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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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의 거래방법과 주의할 점

지난번에 이벤트를 통해 케이 뱅크 비상장 주식을 받았다는 후기를 썼었는데,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는 건 처음이라서 이번 기회에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과 거래방법, 그리고 주의할 점은 없는지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아직 큰돈은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 미리 공부해 두는 게 좋으니까.

비상장주식의 거래방법과 주의할 점

1. 비상장 주식/ 장외주식이란?

비상장 주식 또는 장외주식이란 말 그대로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지 않아 장내에서 거래가 불가능하고 장외에서 거래가 되는 주식을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직 상장이 되어 있지 않은 주식이다.

상장이 되어 있지 않아 증권사 플랫폼을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통해서 거래를 할 수 없고 실시간 가격정보가 없기 때문에 개인 간 협상을 통해서 거래를 할 수 있다. 마치 옛날 물물거래 방식과도 비슷하고 요즘의 중고거래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비상장 주식은 개인 간 협상 후 만나서 거래를 하거나 비대면으로 이체를 통해서 거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공유하거나 거래를 주선하는 플랫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비상장 주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은 다음의 4가지가 있다. (이곳에서 비상장 주식의 가격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비상장 주식은 일정한 틀이 없는 만큼 각 플랫폼마다 조금씩 거래방법에 차이가 있다.

1) 38 커뮤니케이션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한 주식 매매. 게시판에 원하는 주식 수량과 가격, 연락처를 올리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연락을 취해 개인 간 협상을 한 후 거래가 이루어진다. 증권계좌와 연계한 안전거래 시스템이 없어서 허위 거래의 가능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2) 서울 거래소 비상장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한 주식 매매. 38 커뮤니케이션과 동일한 방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와 연계해 매매를 할 수 있는 안전거래 시스템이 있어 38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안정성이 높다.

3) 증권거래소 비상장

개인 간 직거래를 통한 주식 매매. 역시 거래 방법은 위와 동일하지만 서울 거래소 비상장처럼 삼성증권 계좌와 연계해 안전거래를 보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시스템. 증권사처럼 MTS, HTS를 이용해서 비상장 주식을 상장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 주식거래처럼 매매거래시간이 정해져 있고 상한가, 하한가도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등록된 종목수가 적어 원하는 주식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3. 비상장 주식 거래 시 주의할 점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알고 보면 어려울 것이 없는 비상장 주식 거래이지만 장내에서 시스템의 통제하에 보호받는 주식이 아닌 만큼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도 많다.

직거래 방식으로 거래가 되는 만큼 언제든지 사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일 테다. 실제로 38 커뮤니케이션에는 대포폰인지 확인을 하고 거래를 하라는 문구가 있을 만큼 고수익을 노린 사기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이런 점을 보완하려면 아무래도 안전거래 시스템이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장내 시스템이 없으니 지금 가격이 적정 가격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 상장 주식보다 해당 기업에 대한 기업 정보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구매하는 주식이 그만큼의 가격이 되는지는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한다.

실제로 (구) 빅히트 (현) 하이브 같은 경우 상장 직전 장외시장에서 30만 원대에 거래가 됐지만 상장 후 10만 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가 2021년 9월에야 30만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비상장 주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장 후 돈을 번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3) 통일주권과 비통일주권

마지막으로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 알아둬야 할 중요한 용어가 통일주권/ 비통일주권이다. 비상장 주식은 통일주권을 발행한 주식과 발행하지 않는 주식으로 나뉘는데, 간단하게 말해 통일주권이 있는 주식은 계좌이체와 같은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주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통일주권이 발행되지 않은 주식은 원칙적으로 개인 간 직거래가 불가능하고, 소규모 거래가 불가능하다. 물론 거래 방법은 존재해서, 통일주권이 없는 주식은 부동산 거래처럼 매도자를 찾아서 양도계약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은 후 주주명부를 수정해 보관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사실상 소규모 투자를 하는 개인이 할 수 없는 투자이다. 요즘에는 이런 시장을 주목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조합의 지분 형태로 투자를 하는 엔젤리그가 생기고 있다고도 한다. 실제로 상장 기대감이 높지만 통일주권이 없는 마켓 컬리나 당근 마켓 같은 기업의 주식들이 엔젤리그에서 많이 거래가 된다고 한다.

4. 결론

비상장 주식의 거래방법을 정리하다 보니 장내에도 투자할 종목이 많은데 굳이 소액 투자자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투자금이 많아질 때를 대비해 공부를 해놓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요즘엔 주식투자 붐이 불어서 개인들의 주식투자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도 있지만 하이브의 경우처럼 언제나 예외는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투자하면 좋겠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방법 (어플 사용법 5가지)

비상장주식이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또는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모든 주식을 의미합니다. 비상장주식은 다른 말로는 장외주식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식이 상장하게 되면 주식의 가격이 크게 오르게 됨으로 미리 상장 전인 비상장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상장된 주식의 경우에는 증권사계좌에서 쉽게 매매가 가능하지만 비상장주식의 거래는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전문 플랫폼을 사용해야 합니다. 국내에는 크게 비상장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3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 K-OTC, 증권플러스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추천드리는 비상장주식 거래방법은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증권플러스 는 스마트폰 앱에서 매매가 가능하고 카카오 연동 로그인을 지원하며 가격흥정없이 곧바로 매수/매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외주식 매수시에는 삼성증권 계좌에 곧바로 입금시키고 잔고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을 사용하는 것이 제도권 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증권플러스 앱 사용법으로 비상장주식 거래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도 올해에는 상장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이 예상되는 장외주식을 소액이나마 매수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 설치부터 계좌 연동, 실제로 어떻게 매수할 수 있는지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 사용법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거래방법

1. 스마트폰에서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을 설치합니다.

2.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3. 전체 동의하기를 체크합니다.

4. 필수 약관 동의를 체크하고 계속을 클릭합니다.

5. 내 프로필 정보를 입력합니다.

6. 회원가입 완료 창에서 확인을 누릅니다.

7. 매수하고 싶은 비상장주식을 검색합니다.

8. 팝니다 메뉴를 클릭합니다.

9. 판매가격▲ 정렬로 변경합니다.

10. 가장 저렴한 주당 판매가격을 클릭합니다.

판매 항목에서 보여지는 판매금액은 1주당 금액 입니다. 즉 판매가격 500,000원 수량 50주라면 총 결제대금이 2억 5천만원이 필요합니다.

11. 바로주문을 클릭합니다.

12. 주문 안내에서 확인을 누릅니다.

13. 삼성증권 로그인 창에서 권한을 허용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어플은 삼성증권 계좌를 연동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삼성증권 주식계좌가 있어야지만 비상장주식을 매수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삼성계좌가 없다면 삼성증권 중개형 ISA 계좌 개설 방법 8단계 글을 참고하셔서 만들어주신 후 다시 글을 읽어주세요.

14. 삼성증권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15. 약관에 모두 체크하고 등록을 클릭합니다.

16. 매수대금 이체 주문을 확인합니다.

17. 매수를 결정하셨다면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체 주문은 상대방 및 본인의 잔고가 충분한 경우에만 체결됩니다. (본인은 예수금, 상대방은 해당 주식 수가 있어야 함.) 잔고가 부족한 경우 체결 실패 및 주문이 자동 취소됩니다. 체결이 완료된 이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18. 최종 확인을 누릅니다.

19. 비상장주식이 매수되며 계좌잔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삽니다 메뉴로 비상장주식 매수하기

팝니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의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직접 삽니다 메뉴에서 매수하고 싶은 주식가격과 수량의 주문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 후 판매측에서 삽니다 메뉴에서 내가 작성한 주문을 주문하면 상호체결되게 됩니다.

1. 매수하고 싶은 비상장주식을 검색합니다.

2. 삽니다 메뉴를 클릭합니다.

3. 우측 하단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4. 협의주문 또는 바로주문을 선택합니다.

5. 주식 수량을 설정합니다.

6. 주당 가격을 지정합니다.

7. 유의사항 체크 후 등록하기를 클릭합니다.

  • 협의주문: 상대방 거래 요청시 1:1 대화를 통해 협의 채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 바로주문: 상대방 거래 요청시 별도 협의 없이 바로 체결이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진행됩니다.

바로주문 체결은 영업일 07:00 ~ 16:30분에만 가능하며, 당일 걸 완료되지 않은 바로주문 게시물은 16:30분에 자동 삭제됩니다. 게시글은 수정 및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끌어올리기가 불가하며, 삭제(주문취소)만 가능합니다. 바로 주문은 3천만원 이하 거래만 가능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잔고 확인 방법

1. 증권플러스 비사장주식 앱에서 보유종목 메뉴를 클릭합니다.

2. 계좌 연결하기를 누릅니다.

3. 삼성증권 계좌의 비상장주식 잔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매도 방법

1. 팔고 싶은 비상장주식에서 팝니다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메뉴를 클릭합니다.

2. 우측 하단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3. 협의주문 또는 바로주문을 선택합니다.

4. 수량과 가격을 기입합니다.

5. 유의사항 확인 후 등록하기를 누릅니다.

이 방법뿐 아니라 삽니다 메뉴에서 적절한 가격과 수량을 매수하고 싶어하는 주문이 있다면 글을 눌러서 매도하시면 됩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이용 팁

위에서 증권플러스 비상장주식 어플에서 비상장주식을 어떻게 매수하고 매도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보다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설정들을 두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정보 > 안전거래 회원 인증 누르기는 필수입니다. 원활한 매매를 위해서는 안전거래 회원 마크가 필요합니다. 카카오계정 연동 로그인이 되었기 때문에 별다른 인증절차없이 버튼만 누르시면 곧바로 회원 인증이 완료됩니다. 필수로 진행해주세요.

시장 메뉴에서는 이번 주 공모 예정 주식들과 종목 분석 보고서, 상장 추진 현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상장주식 투자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종목 메뉴에서는 실시간 인기 검색 비상장주식과 비상장 기업 소식, 인기 키워드, 인기 거래, 첫 확인 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시 참고해보세요.

비상장주식을 검색하고 페이지를 아래로 내리시면 기준가 일별 변화 차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외주식 가격의 변동 그래프를 볼 수 있어서 적절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트강의 세상일지

✅ 증권플러스로 비상장 주식을 사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두었습니다. 이번 포스팅과 함께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증권플러스로 카카오뱅크 주식 사는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증권플러스로 카카오뱅크 주식을 장외에서 미리 거래하는 방법을 안내드려볼까하는데요! 최근 공모주 청약의 열기가 거세지면서 아예 비상장 주식 시장에 관심을 보이시는

✅ 먼저 소개드릴 방법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라는 어플을 통해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증권플러스'라는 어플는 비상장 주식 말고도 다양한 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플인데요!

✅ 업비트의 모기업인 두나무에서 만든 증권 서비스 어플이라 확실히 거래하는게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 외에 비상장 종목의 재무제표, 기업 정보등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OTC 시장의 장외주식 거래방법

✅ 다음으로 소개드릴 장외주식 거래방법은 K-OTC 시장의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인데요! K-OTC는 코스닥, 코스피처럼 하나의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K-OTC가 코스닥, 코스닥 시장과는 엄연히 다르기에 장외주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인데요! K-OTC 시장 종목 거래 방법도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더욱 자세히 공부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K-OTC 시장 따상할 비상장주식 사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K-OTC로 상장시 따상할 종목을 미리 알아보고 장외 거래를 통해 비상장주식을 미리 매수하는 방법을 알아볼까합니다.😎 앞서 소개드렸듯이 증권플러스 비상장이라는

✅ K-OTC 시장에는 총 기업수 132개, 종목수는 134개가 상장되어 있는 꽤나 규모가 있는 주식시장이기도 한데요! 위 포스팅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K-OTC도 일반 증권사 MTS로 거래할 수 있답니다. 링크해둔 포스팅을 통해 K-OTC 시장 종목 거래 방법을 파악하실 수 있으니 함께 참고해주세요!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장외주식 거래방법

✅ 우리나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 중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 3개가 바로 38커뮤니케이션과 서울거래소, 피스탁인데요! 실제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이트이기도 합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3개만봐👨‍💻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 3개 사이트를 안내드려볼까하는데요! 비상장주식이란 우리나라 주식 거래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시장

✅ 다만, 소개드린 38커뮤니케이션, 서울거래소, 피스탁은 모두 1:1 거래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을 해야만합니다! 이는 증권플러스도 동일한 방법인데요! 증권플러스의 경우에는 증권플러스 자체적으로 1:1 협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니 증권플러스와 함께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장외주식 거래방법을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설명드려보았는데요! 대형 IPO로 공모주들이 따상하기에 앞서 미리 비상장되어 있을 때 선점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선학개미? 비상장 주식투자, 이렇게 해서 망했다 [코주부]

‘선(先)학개미’라는 신조어가 나왔습니다.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미리 사들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런 투자자들 덕분에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컬리, SSG닷컴 등의 종목이 장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비공개 시장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기업의 정보를 잘 알 수 없고 적정 주가를 찾기도 힘들죠. 또 상장 일정은 언제든지 무산될 수 있고요. 그러면 주가가 반토막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는 지금 비상장 주식을 노리고 장외시장을 찾은 투자자들에게 반면교사가 될 만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2021년 4월, 장외시장에서 ‘카뱅’을 찾았다

에디터는 지난 2021년 4월 카카오뱅크 비상장 주식을 사기로 결심합니다. 공모주 청약은 고작 1~2주밖에 받지 못해 절대 수익이 크지 않으니까요. 당시 카카오뱅크는 한국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내고 상장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비대면 금융 시장을 개척하는 ‘혁신 기업’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한다니, 꼭 주식을 선점하고 싶었습니다.

당시 카카오뱅크의 장외 가격은 8만~9만 원 선이었습니다. 차트를 찾아보니 2020년에는 장외 가격이 11만~13만원 수준이었고 이 정도면 가격이 다소 내려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디터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에 가입해 9만 원 대 초반에 카뱅 주식을 샀습니다. 당시 주식 게시판에서 공모가가 4만 원 대에 형성될 것이란 글을 봤습니다. 그 때 멈췄어야 했지만 에디터는 멈추지 못했고, ‘따상만 해도 버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투자에 나섰습니다.

비상장주식은 1) 기존 증권사 HTS·MTS 또는 2) 사설 시장 등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거래합니다.

기존 상장주식 거래처럼 HTS/MTS로 편리하게 사기 위해서는 K-OTC라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제도권 장외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종목 수가 적어 우리가 찾는 ‘핫한’ 기업은 거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상장 주식을 ‘당근마켓’처럼 거래하는 사설 장외 시장으로 향합니다. 대표적 시장은 ‘증권 플러스 비상장’과 ‘38커뮤니케이션’입니다. 두 시장은 모두 이용자가 1:1로 가격, 수량을 협의해 거래하는 방식이지만 특징이 다릅니다. 38커뮤니케이션은 역사가 오래된 사이트(90년대부터 운영)로 종목도 무제한으로 많아요. 거래 수수료도 없고요. 하지만 간혹 사기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높죠.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삼성증권의 안전거래시스템을 연동했습니다. 대신 수수료율이 1%로 좀 높아요.

카뱅 고평가설, 현실이 되다

에디터는 카카오뱅크의 상장(2021년 8월 6일)을 앞둔 7월 말 비상장 주식 거래 앱에 접속했다 깜짝 놀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장외 가격이 7만8,000원으로 하락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주가는 내림세였고 상장 당일에는 7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종목의 주가는 8월 19~20일 이틀을 제외하면 종가 기준으로 단 한 번도 9만 원 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후로도 주가는 많이 하락할 것으로 보였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투자한 에디터는 8만 원 대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3월 25일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5만원 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패인은 에디터 자신에게 있습니다. 투자 초보자이면서 비상장 주식이라는 고위험 투자를 너무 쉽게 결정해버렸죠. 7월 중순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3만9,000원으로 결정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에 대해 우려 섞인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정태준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이전에 은행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카뱅은 비대면 영업이지만 은행법이 요구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은행과 차별화할 만한 비은행 서비스로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설명이었죠. 실제로 공모가로 계산해도 시가총액이 48조 원인데 이는 KB금융 장외주식 거래방법 3가지 시총(21조원)의 2배 이상입니다. 이 부분을 한 번이라도 점검했다면 투자를 쉽게 결정하지 못했겠죠?

장외시장 입장 전 점검할 것

에디터처럼 비상장 투자에 섣불리 뛰어들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우선 해당 기업의 상장이 확실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 상장은 IPO 주관회사 결정 ??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 ?? (심사 통과 후)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 공모가 확정의 절차로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상장은 얼마든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상장을 철회했죠. 덕분에 장외에서 13만 원 대였던 주가가 6만 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가격 적정성도 따져봐야 합니다. 물론 기업 내부인이 아닌 이상 가격 적정성을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앱에서는 종목의 시가총액을 계산해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을 대략적으로 확인하고 동종 업계의 1, 2위 기업과 비교해 현재의 주가가 과하지 않은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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