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2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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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사진=INTELDIG

사진=INTELDIG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8분 50초 분량의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라는 단어를 45번이나 언급하며, 긴축 정책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라고 말한 데서 빚어진 결과였다. 단 한 번의 개선으로 물가 상승률이 내려갔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이었다.
고강도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연준의 기조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8월 26일 오후 11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2,946만 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한 시간 만에 2,829만 원의 저가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8월 29일 오전 8시 33분 현재 2,7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하락세의 근본적인 시작이 지난 4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비 금리 인상 정책 본격화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표를 악재로 인식한 모양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 가상화폐 중 하나로 꼽히는 이더리움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의 낙폭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결과를 나타냈다. 오는 9월 중순 예정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앞두고 최근 두드러졌던 상승세를 반영한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추세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표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231만 원에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한 시간 만에 217만 원까지 약 6%가량 하락했다.

포보스, 비트코인 거래량 하루 최대 51% 허수 의혹 제기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 기업인 포브스(forbes)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내놓은 비트코인 거래량과 실제 수치가 50% 이상의 오차를 가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가 지난 6월 14일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기준으로 취합한 전 세계 157곳의 거래소 내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1,280억 달러(한화 약 172조 원)로 이는 업계가 내놓은 2,620억 달러(한화 약 352조 원) 대비 51%가량 적은 수준으로 밝혀졌다.

포브스는 157개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51%가 허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사진=포브스)

포브스는 157개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51%가 허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사진=포브스)

자전거래는 뜻을 가진 ‘워시트레이딩(Wash-Trading)’은 포브스가 내놓은 비트코인 거래량 괴리 발생의 주된 원인요소였다. ‘워시트레이딩’을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통해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량를 부풀려 비트코인의 거래가 실제보다 더 인기 있어 보이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 포브스의 설명이었다.
포브스는 “‘워시트레이딩’은 실제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거래를 장려하고 있다”라며 “허위 거래량과 관련된 가장 큰 문제 영역은 규제 감독이 없는 가상화폐 거래소다”라고 말했다.
규제 감독이 없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우 포브스가 집계한 일일 거래량과 실제 수치가 약 59%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브스가 취합한 일일 거래량은 890억 달러(한화 약 120조 원)였으나 규제를 받지 않는 거래소에서 제시한 값은 2,170억 달러(한화 약 292조 원)였다.

아르헨티나, 스테이블코인 통한 세금 납부 시스템 도입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사진=BLOGSPOT)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사진=BLOGSPOT)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주가 현지 최초로 가상화폐를 통합 세금 납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현지 매체인 클라린(Clarin)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멘도사주 정부의 가상화폐 세금 납부 시스템은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부터 선보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가상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다는 것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에 일대일로 고정된 가상화폐를 뜻한다. 클라린이 언급한 세금 납부 가능 가상화폐로는 ‘테더(Tether)’, ‘유에스디씨(USDC)’, ‘다이(DAI)’ 등의 스테이블코인이 있었다.
가상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는 납세자의 지불액을 중개 업체가 현지 통화인 페소(Peso)로 전환하는 방법을 통해 완료된다. 현지 세무당국은 납세자가 납부 방법으로 가상화폐를 선택할 경우 세액을 가상화폐로 변환해 웹주소(QR) 코드를 전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헨티나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지정한 엘살바도르 및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사용 도입이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멘도사주는 가상화폐 세금 납부를 첫 번째로 허용한 지방이다”(사진=클라린)

“멘도사주는 가상화폐 세금 납부를 첫 번째로 허용한 지방이다”(사진=클라린)

아르헨티나 내 가상화폐 사용은 50%가 넘는 살인적인 현지 물가 상승률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 7월의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64%에 육박했다.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가상화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르아이레스시장은 지난 4월 조세 체계 내 가상화폐 지불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현재 비트코인 시세 최저가 분석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잭슨홀 미팅 이후 하락한 비트코인의 시세가 추세 바닥에 도달한 가격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갠자스시티 연방은행이 와이오밍주에서 매년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블룸버그는 시장 관측통들이 당초 잭슨홀 미팅 이후 비트코인의 하락 추세를 더욱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짚었다. 과거 가격 변동성이 심했던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률은 증권 시장 등의 전통 자산과 비교해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온 예상이었다.

‘제롬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을 쳤을 수 있다’(사진=블룸버그)

‘제롬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바닥을 쳤을 수 있다’(사진=블룸버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을 통해 긴축 정책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라고 말했고 고강도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연준의 기조는 6%의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불러일으켰다.
블룸버그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긴축 지속 발언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개당 2만 달러(한화 약 2,686만 원)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조명하며, 현재의 시세가 추세 바닥 가격에 위치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거래업체인 오안다(OANDA)의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수석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비트코인은 광범위한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2만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보이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증권시장의 폭락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인 것이 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가격 지지선이 2만 달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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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 ‘가상화폐 서비스 기업 면허권 발급 법안’ 통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가상화폐 서비스 기업 면허권 발급 관련 법안인 ‘디지털 금융 자산법’ 시행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디지털 금융 자산법’의 입법안은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9월 1일 보도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 의회 상원이 최근 ‘디지털 금융 자산법(the Digital Financial Assets Law)’을 투표를 통해 승인시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오는 9월 30일까지 ‘디지털 금융 자산법’에 대한 승인 또는 거부 서명을 마칠 거라고 알렸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법안을 승인할 경우 오는 2025년 1월부터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디지털 금융 자산법’이 발효될 거란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디지털 금융 자산법’은 뉴욕주가 운영 중인 ‘비트라이센스(BitLicense)’ 허가권과 비슷하게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 내 가상화폐 서비스 기업의 면허권 발급 법안이 발효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 내 가상화폐 서비스 기업의 면허권 발급 법안이 발효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사진=블룸버그)

‘비트라이센스’는 뉴욕주 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취급자가 거래 내역을 최소 7년간 보관하고, 일일 1만 달러 초과 거래한 고객 명단을 24시간 내 규제 당국에 보고할 의무를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자산법’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입법안이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운영을 저해한다는 의견과 건전한 시장 확립을 위해 필수라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
입법안을 발의한 티머시 그레이슨(Timothy Grayson)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은 “‘디지털 금융 자산법’ 발의는 건전한 가상화폐 시장 존재를 위해 가드레일(방호울타리)이 구축돼야 한다는 입법부의 견해를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티머시 그레이슨(Timothy Grayson)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사진=wikipedia)

티머시 그레이슨(Timothy Grayson)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사진=wikipedia)

그러나 미국 가상화폐 로비단체인 ‘블록체인 협회(The Blockchain Association)는 ‘디지털 금융 자산법’이 발효될 경우 가상화폐 기업이 캘리포니아주를 빠져나가 사업을 펼칠 거라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래 신호의 특징

분양·설계·시공 등 분야서 디지털 트윈 구현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 상무(오른쪽)와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KT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 상무(오른쪽)와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KT

KT는 DL이앤씨와 디지털 트윈 대중화 및 건설 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는 향후 오픈하는 대다수의 분양 홍보용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물론,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사용 중인 '차세대 게임스트리밍 솔루션'을 디지털 트윈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된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와 DL이앤씨는 이 솔루션을 사이버모델하우스에 활용했다. 기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집 안 특정 지점에서의 360도 이미지만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DL이앤씨가 만든 실시간 주택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은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통해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실제 집 안을 구경하듯 체험할 수 있다.

또 내장재,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빛과 조명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그간 고화질의 가상현실은 저사양 디바이스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반면, KT의 차세대 스트리밍 솔루션 기반 디버추얼은 디바이스 사양에 제약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는 건설 현장에서도 차세대 스트리밍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건축 도면은 2차원 도면이라 건설 현장에서 한 눈에 시각화가 어려웠으나, 공사 현장에서 태블릿PC로 3D 설계도를 통해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건설사는 시공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단 상무는 "KT는 AI∙빅데이터 역량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 건축에 앞장서는 DL이앤씨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기아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기아 360에서 '더 뉴 기아 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레이는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석 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하고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을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승용 스탠다드 1390만 원, 프레스티지 1585만 원, 시그니처 1720만 원이다. 2인승 밴의 경우 프레스티지 1350만 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90 만 원이며, 1인승 밴은 프레스티지 1340만 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1375만 원이다. 2022.08.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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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9시 한반도 상륙…'물 폭탄'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2000년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 '루사', '매미'에 비견되는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는 한반도로 접근할수록 '초강력' 단계로 세력을 키우고 있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오전 경남 통영·거제 인근 지점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를 동반한 초강풍과 높은 파도까지 겹치면서 한반도 전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성장 방해요소 無" 5일 오전 '초강력'…상세 이동경로 오후 예측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현재 강도는 '매우 강'으로 관측되지만 세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570㎞ 부근 해상으로 다가오면서 강도는 '초강력'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을 920hPa, 최대풍속을 초속 54m, 시속 194㎞로 예상했다. 건물을 붕괴시키고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세기다. 힌남노는 중국·대만·일본 사이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힘을 최대치로 키우고 있다. 4일 오후 4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2022.09.04 kh99[email protected] 힌남노는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빨아들이고 위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높은 해수면 온도, 원활한 상층발산 등으로 태풍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 상황으로, 해양에서 공급되는 열·수증기가 태풍의 운동에너지로 전환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힌남노는 점차 북상해 5일부터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까지 전국 100~300㎜·제주 산지 600㎜이상의 물폭탄이 우려된다. 힌남노의 자세한 이동경로는 5일 오후에나 나올 예정이지만, 당초 예상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크기가 한반도의 2~3배에 달해 경로가 일부 바뀌더라도 피해 우려지역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6일 오전 9시 경남 지역에 상륙, 거제·통영 인근 지역을 거친 뒤 김해, 양산, 부산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후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 힌남노의 진로는 태풍의 길을 만들고 있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변화와 우리나라로 꺾어들 때 기압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배치 때문에 다소 변동될 수 있다. 기상청은 북위 30도를 지날 때쯤인 5일 오후쯤 자세한 진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힌남노가 현재 예상보다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 거제에서 직선거리로 25㎞ 떨어진 통영으로 상륙할 경우 경주·포항까지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 수 있다. 50㎞ 떨어진 여수로 들어온다면 진주·대구도 위험반원 내 놓인다. 상륙지점이 서쪽으로 이동할수록 위험반원에 포함되는 지역이 넓어진다. ◆ 이틀간 전국 100~300mm 폭우…제주 산지 600mm 물폭탄 예상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예상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4.8㎞)다.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강풍이다. 강풍 반경은 약 420㎞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51.5hPa로 큰 피해를 냈던 태풍 '사라'와 세기도 유사한 규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리는 4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태풍 힌남노는 오늘 밤 제주도 먼 해상까지 진입하겠으며 6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초강력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2.09.04 [email protected] 바람은 제주와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에서 초속 50~60m(시속 180~216㎞),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 전남 서해안, 울릉도·독도엔 초속 30~40m(시속 108~144㎞), 남부지방과 충청권에선 초속 20~30m(시속 72~108㎞)강풍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초속 15m(시속 54㎞) 바람이 불 수 있다. 또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600㎜ 이상으로 점쳐진다. 제주와 남해안, 경상도 동해안, 지리산 부근엔 400㎜ 이상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 밖의 전국에는 누적 100~300㎜ 비가 예보됐다. 비의 강도도 강하다. 앞서 서울 강남권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냈던 때와 비슷한 세기의 강수가 전국에 걸쳐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3~4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시간당 30~50㎜ 비가 오겠고 5일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에 50~100㎜, 태풍이 내륙에 상륙할 6일에는 전국에 50㎜에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mail protected] 2022-09-04 19:46

매의 발톱 드러낸 연준. "서학개미들 숨어야 산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지난달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숨겨두었던 매의 발톱을 드러내면서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당시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계와 기업에 대한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긴축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게 확인된 뒤 시장에서 고개를 들던 내년 피봇(금리 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은 자취를 감췄고, 침체 공포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연준 관계자들도 앞으로 나올 지표를 주시하면서 당분간은 긴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모양새다. 월가에서는 고강도 긴축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경착륙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간 어떻게 해서라도 상승 재료를 찾으려던 투자자들에게 연준에 맞서지 말 것을 촉구하기 시작했다. 역대급 침체가 뻔히 보이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가급적 손실을 줄이고 끝까지 시장서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2 [email protected] ◆ "기적 없이는 침체 불가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뒤로 월가에서는 침체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마크 파버, 누리엘 루비니 등과 함께 '닥터 둠'으로 불리는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적이 없는 한 미국 경제는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파월 의장이 1980년대 '폴 볼커'식의 접근법을 취할 수밖에 없을 텐데, 당시 볼커 연준 의장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은 잡았지만 잇따른 침체와 증시 붕괴, 실업률 급등 등이 초래됐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물가를 잡으려면 실업률이 10% 위로 올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의 응용경제학 교수인 스티브 한케도 CNBC에 출연해 내년 대규모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침체의 원인이 금리 인상이 아닌 광의통화(M2)에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금, 예금, 예·적금 등을 포함하는 M2가 지난 5개월 동안 전혀 늘지 않았는데도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물가의 원인이 코로나 팬데믹 당시 풀렸던 방대한 통화에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높은 물가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지고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통화 공급은 정체돼 침체가 올 텐데 물가는 여전히 높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도 "지나친 긴축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든 상관없다는 것인데, 다시 말해 미국 경제가 연준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파이팅 과정에서 결국은 경기 침체가 초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반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이코노미스트들의 72%는 내년 중반까지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고, 해당 응답자 중 5명 중 1명꼴(19%)로는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 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분의 3 가까이(73%)는 연준이 2년 안에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물가를 2% 목표 수준까지 끌어내릴 것이란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연준의 연착륙을 확신 또는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 비율은 단 13%에 그쳤다. 뉴욕상품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2 [email protected] ◆ 서학개미, 포트폴리오 점검하고 장기투자 계획 마련하라 지난 6월 중순 이후로 나타난 서머랠리를 즐겼던 미 증시는 잭슨홀 이후 가파르게 추락 중이다. 잭슨홀이 있었던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S&P500지수는 6% 정도 빠졌고, 8월 중순 이후로는 8%가 내렸다. 잭슨홀에 앞서 지수가 6월 저점 대비 17% 정도 급등하던 데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이를 두고 찰스슈와브의 최고투자전략가 리즈 앤 손더스는 파월이 내년 중 금리 인하에 베팅하던 시장에 "연준에 맞서지 마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그간 강력한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속도조절, 내년 금리인하 전망으로 연준을 시험했으나 이러한 시도는 파월의 잭슨홀 발언으로 실패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실적 악화와 전쟁 등 대외변수, 겨울 에너지위기 심화 가능성 등 각종 악재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금융시장이 불안한 롤러코스터를 연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뱅크레이트가 실시한 최근 서베이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내년 말에는 경제 침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그간 수익 추구에 집중하던 월가에서는 이제 침체에 따른 하락장을 가정한 개인 투자자들의 방어 전략을 소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월가 유명 자금 매니저들이 하나같이 내놓는 조언은 지금 같은 여건에서는 최대한 덜 잃고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을 상수로 고정하고, 무조건 두려움에 떠는 대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피해를 줄일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주식시장에 아직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 앞으로 늘어날 해고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개인 투자자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침체 대비 전략은 크게 4가지로 ▲비상펀드를 확보하라 ▲장기 투자 계획을 마련하라 ▲현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라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받으라는 것이었다. 자산 운용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LA타임스는 구체적으로 비상펀드의 경우 400달러(약 54만원)정도부터 마련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할 것을 주문했다. 일단 400달러로 시작하면 미국인 3분의 1보다는 앞서는 수준이라면서, 그다음 자동차 수리나 갑작스러운 비행기 티켓 예매와 같은 예상외의 큰 비용 발생을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비상금을 늘려 나가라고 조언했다. 포브스는 비상펀드의 경우 대개 3~6개월치 생활비를 감당할 만큼을 최소 금액으로 잡되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묶어두는 것은 투자라는 기회비용을 날려버릴 수 있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락장에서 눈앞에 발생한 손실만을 보고 패닉 셀링에 나서는 것을 자제하고, 항시 장기적 투자 안목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그렇다고 멀리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현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분석한 뒤 당분간 불안이 커질 자산군의 비중은 줄이고 리스크를 상쇄할 만한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방법도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현재의 예산을 꼼꼼히 따져본 뒤 새는 지출을 막는 것도 필요하지만, 수입원을 다각화할 방법을 적극 찾아보는 태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소한 자신이 적정 수준의 월급을 받고 있는지 등을 판단해야 하며, 당장은 문제가 없어도 8월 5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직업이 있을 때 이직하는 것이 훨씬 쉬운 만큼 몸값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지금은 부채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 하라면서, 경제가 내리막을 걸으면 오르막이 올 때도 반드시 오기 때문에 시장에서 발을 무조건 빼기 보단 기본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2022-09-02 13:46

거래 신호의 특징

반도체식 가스센서 수분문제 해결,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게재

미세먼지 예보 등 대기 질 관측이 일상화되면서 공기 중 특정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가스센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가스센서 중에서도 크기가 작고 작동이 쉬우며 제작비용이 적게 드는 반도체식 가스센서가 주목받고 있지만, 여러 가스가 혼재돼 있을 경우 감지 신뢰성이 떨어지고, 고온에서의 화학적 내구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특히 고습한 환경에서 감도가 낮아져 센서 신호가 변하는 치명적 단점 때문에 별도의 습기 제거장치를 부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센서의 부피가 커지고 가격도 높아져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칼슘실리케이트의 수분 흡착층을 활용해 나노시트를 제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식 가스센서 실용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습기 문제를 해결한‘나노시트 반도체 센서기술’을 개발했다.

생기원 기능성소재부품연구그룹 정영규박사 연구팀은 먼저 거미줄 구조를 갖는 기존의 주석산화물 나노와이어 사이에 2차원 형태의 칼슘실리케이트를 성장시켰다.

시멘트의 원료인 칼슘실리케이트(Calcium Silicate)는 보통 응집된 시트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표면 특성을 제어해 주석산화물 나노와이어 사이 사이에 얇은 나노시트 형태로 칼슘실리케이트를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합성된 2차원 나노시트는 칼슘실리케이트의 하이드록시기가 효과적으로 표면에 노출되어 있어 수소결합을 통해 물 분자만 선택적으로 흡착하게 된다.

이 같은 친수성으로 인해 대표적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NO2)의 경우 물 분자는 나노시트 표면에 붙잡아두고, 미세먼지 전구체 물질만 선택적으로 주석산화물 나노와이어 감지소재에 흡착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감도와 수분 저항성을 동시에 높인 이 성과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전구체 물질인 이산화질소를 20ppb까지 감지할 수 있는 나노시트 반도체 센서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나노시트 반도체 센서기술은 별도의 습기 제거장치가 필요 없어 부피와 제작단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반도체식 가스센서 실용화에 청신호를 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규 박사는 “습도 저항성 문제를 해결한 나노시트를 제조하고, 이를 토대로 외부 환경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미세먼지 전구체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며 “다양한 현장에 미세먼지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반도체식 가스센서 실용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빅 이슈(BIG ISSUE) 사업을 통해 도출되었으며, 강원대학교 최선우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정훈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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