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채권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스왑 관련 매수세가 채권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전고점을 위협하던 지표금리는 불과 나흘만에 0.24%포인트 떨어졌고 이 기간 외국인들은 1만계약 이상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금리가 떨어졌지만 운용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리스크 관리에 치중했던 기관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않았고 일부에선 부랴부랴 채권매수에 나섰다.
(이 기사는 1일 오전 9시40분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의 본드이슈 코너에 게재된 것입니다.)
◇헤지펀드 공세
첫 공략은 헤지펀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국내 채권시장을 주목했고 지난달 말부터 스왑시장과 국채선물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헤지펀드는 한번에 3000~4000억원을 동원하는 자금력이 있다. 서너개의 헤지펀드만 달려들어도 국내 채권시장에 1조원이 넘는 유동성이 공급된다. 문제는 국내 스왑시장 규모가 협소해 이 같은 물량소화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최근 스왑시장에는 온통 오퍼(고정금리 수취) 주문 일색이라는 전언이다. 헤지펀드 등 역외세력이 주도를 하고 있고 이에 편승해 국내 투자자들도 오퍼에 올라타고 있다는 것이다. 비드는 이를 감당하지 못해 들어갔다가도 금세 빠져 나오는 형국이다.
이처럼 스왑시장에서 오퍼물량이 소화가 되지 않으니 헤지펀드 등은 다른 대안 시장을 찾게 되고 눈길은 국채선물이나 현물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국내 스왑뱅크도 비슷한 처지다. 외국인의 오퍼(고정금리 수취)를 받아 이를 헤지해야 하는데 스왑시장 규모가 작아 선물이나 현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최근 금리 급락에는 스왑뱅크의 이 같은 매수세가 큰 힘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수익률곡선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스티프닝에 배팅했던 일부 스왑뱅크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5년물 스왑페이(고정금리 지급) 후 이를 커버하려고 국채선물을 매수했는데 3년-5년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플래트닝 리스크`에 노출된 것이다. 선물가격이 올라 이익이 나더라도 5년물 금리 하락폭이 더 커 페이쪽에서 손실이 난다.
스왑시장만 보더라도 본드스왑 스프레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는 등 스왑금리가 떨어져 페이한 기관들이 애가 달았다. 지급해야할 고정금리는 일정한데 받는 금리는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손실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만회시도가 이뤄졌고 최근과 같은 조정없는 강세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3년 채권 롱과 5년 스왑 숏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이익이 나지만 이번에는 거꾸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스왑시장도 오퍼 일색이라 거기서도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메우기 위해 이들이 롱 규모를 키우며 접근, 채권시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속성 여부는
채권시장은 스왑 관련 매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에선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퍼 일변도의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손실을 복구하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하락시도가 있을 수 있어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부에선 지표금리가 4.0%를 밑돌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외국계은행 관계자는 "스왑 관련 포지션에 엮인 곳이 많아 포지션을 푸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가 더 떨어진다기보다는 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쪽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형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왑 요인 때문에 조금더 금리가 떨어질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다시 (금리가) 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기세상 4.05%를 뚫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답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2세대 신형 니로가 미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한다. 기존 1세대 모델과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된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3일 뉴욕 오토쇼에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선보인다.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브랜드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엔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됐고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표현됐다.
여기에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한 C필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구현됐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도 독창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배터리 전기차 모델의 경우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다. 충전구는 전면부 중앙에 위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전면과 후면 범퍼에 차체 바디와 동일한 컬러를 확장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 조형,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넓은 디스플레이 배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로 감성적인 요소가 추가됐으며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로 편의성 높였다.
무엇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재활용 섬유, 도어 판넬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첨가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썼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의 섬유를 활용했다.
특히 기아는 신형 니로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B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했다.
유럽형 모델 기준 HEV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32kW급 전기모터,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결합됐다. PHEV 모델은 동일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더 강력한 62kW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배터리 전기 모델인 니로EV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9kg.m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7.8초 이내 주파, 최고속도는 167km/h에 이른다. 배터리팩 용량은 64.8kWh로 1회 충전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 463km 수준이다. DC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의 10~80%를 약 43분 이내에 충전한다.
다만 북미판매용 신형 니로의 디자인과 성능은 글로벌 판매 모델과 차이가 날 수 있다. 현지 시장과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폭 변화를 줬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경차' 기아 레이, 새로운 얼굴로 진화…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 추가
더 뉴 기아 레이.
대한민국 대표 경차 기아 레이가 5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기아가 10일 다음달 초 출시를 앞둔 더 뉴 레이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기아 레이'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 박스형 경차 레이는 여유로운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실내 공간성과 높은 경제성을 앞세워 국내 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출시 12년차를 맞은 레이는 부분변경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2만 2195대가 판매됐다.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경차 시장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뉴 기아 레이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네 가지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움'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를 수평으로 길게 배치해 확장된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했다.
편평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은 휠을 감싼 차체의 볼륨감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며 레이만의 고유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범퍼 하단부에 적용한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는 한층 세련되고 단단한 느낌을 더한다.
측면부는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알로이 휠로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후면부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차체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다. 리어 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위치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차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준다.
더 뉴 기아 레이 실내.
또 비노출형 테일 게이트 손잡이를 적용해 깨끗한 인상을 부여했으며 강인한 느낌을 주는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연출했다.
실내는 신규 4.2인치 LCD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는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더 뉴 기아 레이는 경차 시장을 새롭게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음달 초 출시 시점에 맞춰 더 뉴 기아 레이의 경쟁력 있는 상품성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w a fake job offer took down the world’s most popular crypto game
An engineer’s interest in joining what turned out to be a fictitious company led to March’s $540 million Axie Infinity 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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