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트렌드 지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효선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옷을 어디서 사시나요?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프라인 스파 브랜드나 단독 유명 쇼핑몰을 이용했었습니다. 오늘 설명할 이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요. 예상이 가시나요? 바로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등의 패션 이커머스 앱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여러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씩 비교할 필요가 없죠. 앱에서 통합적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만 골라서 비교하고 한번에 결제할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여성 패션을, 무신사는 남성 패션을 주로 다룹니다. 물론 실적이나 거래액을 따지면 연평균 매출 성장률 45%씩 되는 무신사를 이길 자가 없습니다. MZ세대 남녀 85.4%가 인지하고 있으며, 주 이용률은 27.2%에 달합니다. 남성 패션 쪽은 무신사가 꽉 잡고 있는데요. 여성 패션 쪽은 어떨까요? 여성의 패션 아이템 구매 빈도, 가격 등은 남성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훨씬 더 예민하게 트렌드에 반응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이죠. 시장 자체는 남성 패션보다 크지만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트렌드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금방 떠나 버리기 때문에 누가 더 락인(lock-in) 전략을 잘 짜느냐가 중요합니다. 현재는 지그재그가 주 이용률 9.7%로 가장 높고, 에이블리가 8.0%로 바짝 쫓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한 다음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몰입합니다. 만약 과제수행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자원유입이 이어져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마련이고요. 반대로 과제수행에 실패하면 장기간 고난의 기간을 겪어야 하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위 과제를 수행하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2021년 실적을 토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0곳을 뽑아봤습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 몇 가지 기준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성장의 기준은 다 다를 것입니다. 실제 회사별로 나름의 최우선 KPI가 있겠죠. 그러나 여기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본질적인 기준인 매출을 바로미터로 삼고자 하고요. 외부감사를 받을 정도로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비상장 스타트업을 선택해 이들의 2020년 매출과 2021년 매출을 비교하겠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라 하더라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장사라 하더라도 초기기업 혹은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다면 이 또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성연님의 기고입니다. 어떤 앱 서비스는 유독 내 감정이나 사정을 잘 헤아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신가요? 그런 생각이 쌓이면 점차 서비스에 대한 신뢰로 연결됩니다. 사소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카피 한 줄, 배려가 느껴지는 인터페이스. 그런 요소들이 모두 신뢰로 이어지겠죠. 하지만 사용자에게 신뢰를 얻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서비스의 '핵심 사용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핵심 사용자를 발견하고 적합한 사용자 경험(UX) 설계에 성공한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할 텐데요. 그럼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오늘 이야기의 핵심 포인트를 짚고 넘어가자면요. 먼저, 핵심 사용자를 정확히 발견하고, 각 사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효과적으로 설계한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마켓컬리, 잼페이스, 프로덕티브의 사례를 파헤쳐 봤습니다. 둘째, 핵심 사용자층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소도 있는데요. 효과적으로 빈 페이지를 활용해서 서비스 정체성을 잘 드러내면서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사례도 살펴봤습니다.
"기자님, 저희 이번에 굿즈 만드는데.. 어떤 굿즈를 만들면 좋을까요?ㅠㅠ"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시는 관계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회사 차원에서 굿즈를 제작할 계획인데 도대체 뭘 굿즈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스럽다는 겁니다. ( 아니, 근데 왜 그 질문을 저한테.. ^^;; ) 생각해보면 눈길을 사로잡고 나름 의미도 있으면서 실용성 높은 굿즈를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접한 굿즈로는 펜, 노트, 스티커, IT뉴스, 아웃스탠딩! 텀블러 등이 있는데요. 가장 무난한 건 사실이지만 특색이 없다 보니 대부분 임팩트가 크진 않았습니다. 기왕이면 자주 쓸 수 있고, 겹치지 않으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물건이어야 모종의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그게 아니라면 굿즈로서의 효과도 크지 않은 셈이니 썩 잘 만든 굿즈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만든 굿즈 사례 20개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본 기사의 목적은 '그래서 옆집은 어떤 굿즈를 만들고 있대?' 라는 물음에 대해 조금이나마 답을 드리는 것입니다. 외부 미팅 시 부담 없이 주고받는 굿즈부터 웰컴 키트, 판매용 굿즈까지 다양한 사례를 모았습니다. 가급적이면 겹치지 않도록 참고할 만한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각 사가 어떤 굿즈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고, 어떤 상상력을 발휘했는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떡볶이 키트) 배민은 비즈니스 초반부터 톡톡 튀는 캐치프레이즈와 디자인으로 유명했죠. 명성에 걸맞게 배민이 만든 굿즈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노효정님의 기고입니다. 패션이 커머스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커머스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수요와 규모의 성장도 예상되지만, 아직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런 분위기의 중심에는 요즘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가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온라인 쇼핑몰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모바일 패션 앱입니다. 사용자가 체형 정보와 취향을 설정하면 맞춤형 상품을 보여주는 인공지능 추천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죠. 지난 3월에는 소호몰 자체 상품을 밤 9시까지 주문하면 쿠팡 '로켓배송'처럼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제트온리(Z-Only)'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한 달 만에 사용자로부터 서비스 만족도 97%를 기록했습니다. (참조 - 카카오가 품은 지그재그..'Z-온리' 각광) 최근에는 배우 윤여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 서비스 호감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비스 안팎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그재그의 앱 사용성은 어떨까요? 닐슨 노먼의 휴리스틱 원칙을 기준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상태 안내 시스템이 현재 수행 중인 작업에 대해 사용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지, 지그재그의 '회원가입'부터 살펴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황조은님의 기고입니다. '인포그래픽'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기다란 사각형에 큼지막한 숫자가 각종 그래프, 아이콘, 도형과 함께 빼곡히 나열된 이미지부터 생각나시나요?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류부터 세련된 디자인을 완료하기까지 복잡한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인포그래픽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정보전달수단 중 하나입니다. 첫걸음마를 떼고 'ㄱ'이 그려진 카드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배웠고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펼쳐 보면 과학/수학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형형색색의 그림이 가득합니다.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지도, 운동기구 사용법 설명서 등 일상 곳곳에도 인포그래픽이 함께하고 있죠. 회사 홍보에 효과가 가장 좋은 수단을 뽑아달라는 주문이 들어오면, 저는 단연 인포그래픽을 고릅니다. 직접 진행했던 사례를 소개할게요. 바야흐로 2019년 10월, '강남언니'에 입사한 저는 내부 데이터를 이리저리 살피며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IT뉴스, 아웃스탠딩! 좋은 성과가 많은데, 어떻게 세상에 알리면 좋을까?" 마침 연말이 다가오던 시기기에 1년 동안의 서비스 성과가 정리된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카카오와 지그재그의 인수합병 건입니다. 처음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건 이달 초였는데요. 얼마 후인 지난 14일 카카오가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됐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을 IT뉴스, 아웃스탠딩! 분할합병 방식으로 인수하는데요. 자회사인 카카오 커머스 지분의 약 20%에 해당하는 스타일 부문을 인적분할 해 지그재그와 합병하는 방식입니다. 합병 작업을 완료한 후엔 신설 법인이 출범하고요. 이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분할 기일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신설 법인명은 '카카오Z'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죠. (카카오 측에 확인해보니 확정된 이름은 아니라는군요) 업계에서는 카카오 커머스 스타일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근소한 차이로 지그재그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각 사가 합병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합병으로 이 둘은 윈-윈(win-win)할 수 있을까요? 또 패션 이커머스 업계엔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요? 우선 카카오에 '커머스 사업'이 갖는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카오는 몇 년 전부터 커머스 사업을 강화해왔는데요.
2019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스타일쉐어와 지그재그입니다. 최근 2~3년간 IT벤처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버티컬 패션 비즈니스의 약진입니다. 그 배경과 관련해서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거론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자(이용자)단에선 뉴미디어 콘텐츠 및 SNS의 활성화로 옷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니즈가 생겼고요. 두 번째는 공급자(쇼핑몰)단에선 오랜 기간 낮은 진입장벽에 의한 경쟁포화 상태를 겪으며 단순 노출을 넘어 자기 브랜드를 소개해줄 수 있는 채널이 필요했습니다. 세 번째는 생태계 외적인 측면에서 쿠팡이나 지마켓과 같은 대형 오픈마켓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전문영역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스타일쉐어와 지그재그가 대표주자인 셈이죠. 그렇다면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제 경영성적은 어땠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타일쉐어의 실적추이!
역사는 손바닥 안에서 이루어진다! 작금의 코로나 시대를 보며 머릿속에 계속 떠올랐던 문장입니다. 발이 묶인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물건도 사니까요. 우리 손가락의 수고를 덜어주는 서비스도 계속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의 원터치 결제라든지요. (참조 - 혁신은 ‘선을 넘는 것’부터…쿠팡의 원터치 결제 이야기) 한번의 터치(과정)가 줄었을 뿐인데 이용자가 느끼는 편리함은 엄청납니다. 별 생각없이 쓰는 서비스, 그 뒷단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죠.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지그재그의 사례도 마찬가집니다. 편의성을 더한 서비스 뒤에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있죠. 모두 아시듯 지그재그는 국내 최고의 여성 쇼핑몰 모음 서비스입니다. 2019년 3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요. 지난 2020년 2월, 국내 패션 쇼핑앱으로 최초로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기사로 몇 차례 다룬 바 있는데요. (참조 - 연 매출 200억원 달성. 지그재그의 수익화 성공기) (참조 - 폭풍 성장한 쇼핑몰 메타앱…지그재그 이야기!) 지그재그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통합 결제서비스 Z결제를 정식으로 도입했습니다.
흔히 플랫폼 비즈니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꽃이라 불립니다! 거대한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일종의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창업팀의 로망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통상 플랫폼 비즈니스는 구조설계 후 크게 두 가지 결정적 조건을 통해 완성되는데요. 첫 번째로 일단 서비스가 터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일정 규모의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최적의 시기, 높은 수준으로 구현해야겠죠. 이 과정에서 장기간 적자를 감내해야 하고요. 어느 정도는 시류와 운대도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플랫폼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며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사실 두 가지 조건을 맞추기란 너무도 어려운데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인터넷업계에서의 성공이란 천재의 아이디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고 실패하고 실패해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간신히 이뤄지는 것 같다는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성용 의류쇼핑몰 모음앱 지그재그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위 조건을 맞출 수 있었던, 가장 최근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는데요.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1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헤이조이스, 한창 페이스북을 달군 스타트업', '이재웅 쏘카 대표,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 선임', '네이버, 동영상 분야에 대규모 투자 예고', '양극화 현상을 IT뉴스, 아웃스탠딩! 보이는 벤처투자시장', '페이스북, 주가 대폭락.. 한국에 끼치는 영향은?', '지그재그, 수익화 작업.. 무난히 안착하는 분위기', '서울시, 자영업자 수수료율 0% 서울페이 개발 중', '네이버페이, 현재 네이버에서 제일 잘 되는 비즈니스?' 등 모두 여덟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헤이조이스, 한창 페이스북을 달군 스타트업 여성 전용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던 헤이조이스가 사이트 및 업무공간을 공개했는데요. 페이스북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정도 관심을 받는 초기기업을 오랜만에 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말이죠. 아무래도 이나리 대표가 디캠프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거론할 수 있고요. 여기에 팀 멤버 및 투자자 네트워크, 지인들이 적극적으로 추천 포스팅을 올렸던 게 큰 효과를 발휘한 듯 싶습니다. 그리고 트렌드도 잘 맞아떨어졌다는 생각인데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버티컬 커머스(특정 영역 전자상거래)들이 벤처업계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요즘 시선을 끄는 버티컬 커머스는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트라입스, 더반찬처럼 직접 만들어서온라인에서 판로를 확보하는 경우,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미미박스처럼자체 온라인 서비스에 특정 브랜드나생산자를 입점시키기도 하죠.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지그재그’처럼특정 영역의 쇼핑몰들을 모아 놓은‘메타사이트’ 방식도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여성 의류 쇼핑몰들을 모아놓은메타 서비스인데요.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크로키닷컴은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3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던 곳이죠. "창업을 해야할 시점이 왔다” 크로키닷컴은 피처폰 시절삼성전자와 LG전자의모바일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을 진행한디지탈아리아(현 지트리비앤티) 출신의 직장 동료 서정훈 대표와 윤상민 개발 이사가지난 2012년 2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서 대표는 디지털아리아에병역 특례 개발자로 입사해 삼성과 LG전자의 여러 피처폰에 사용된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계열사 법인 대표까지 승진하며, 사업 수완을 인정받았죠.
안녕하세요. 최준호 기자입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독자님들의 가정에 행복이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주목할만한IT서비스와 제품을 선정해 전하는<라이징서비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선보이는 제품들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저격하는큐레이션 서비스들이 다수 눈에 띄더군요. 1. 리니지 연합군, 게임 차트 점령!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자존심을 걸고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레니지 레드나이츠가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2위를 달성하며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표 상위권을흔들고 있습니다. 이중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출시 2주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넘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엄청난 파괴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두 게임을 모두 짧게 해봤는데요. 자동 사냥 등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즐길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역시 파고들기 시작하면하루 종일 잡고 있어야 할 정도로중독성도 만만치 않더군요 ㅎㅎ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2는 유료 과금으로 '뽑은 아이템'만유저간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이 폭탄 과금에 불을 지르는 것 같다는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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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지난 2년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하며 톱3 경쟁 구도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11번가, 롯데온 등 이커머스 기업과 버티컬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커머스 격전’에서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가 살펴본다.
‘패션’은 이커미스업계 ‘미지의 영역’이었다. 트렌드나 유행이 워낙 급변해 이커머스가 성공하기 힘든 분야로 꼽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이 곳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몰(버티컬 커머스)들이 속속 진출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테고리 킬러로 성장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각 분야 소비를 흡수한 뒤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전문몰들이 카테고리 확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내 대표 3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가 올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신사(공동대표 강정구·한문일)가 1020을 타깃으로 한 독자 패션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로는 최초로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투자업계는 당시 무신사 기업가치를 약 2조 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무신사는 바쁜 한 해를 보냈다. 2021년 5월 무신사는 여성 소비자 이용이 많은 스타일쉐어와 29CM를 3000억 원에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무신사 파트너스가 까스텔 바작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으며 의류 브랜딩 업체 ‘어바웃블랭크앤코’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세 확장에 걸맞게 실적도 상승했다. 지난해 무신사는 90%를 상회하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무신사는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거래액 총합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10~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브랜드 덕분으로 분석했다. 고객 활성화 지표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00만 명에 달했다. 회원 수도 지난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한 명품, 골프, 스포츠, 뷰티 카테고리 각각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무신사는 지난해 골프판 론칭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지난해 기준 2020년 대비 약 30배 성장했다. 강정구·한문일 무신사 공동대표는 “앞으로 패션 플랫폼 리더로서 패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를 만난 ‘W컨셉’은 여성 패션 플랫폼 1위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W컨셉(대표 이은철)은 지난 2008년 10월 설립된 회원 수 500만에 육박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여성 패션 편집숍 부문에서는 ‘압도적 1위’다.
W컨셉은 지난해 5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몰 SSG닷컴에 통합됐다. SSG닷컴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여성 패션 부문 경쟁력을 W컨셉 인수로 해결했다.
SSG닷컴은 W컨셉이 기존에 보유한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플랫폼을 합치지 않고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각 플랫폼이 보유한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다른 플랫폼에 추가해 구매 접점을 넓히고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시너지는 빠르게 나타났다. SSG닷컴 인수 후 더욱 더 확대된 프로모션과 마케팅이 가능해진 W컨셉은 지난해 5, 6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2%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W컨셉 입점 브랜드 수는 인수 2개월 만에 2020년보다 35% 증가한 8300개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와 앱 UV 역시 각각 59%, 57% 증가하며 트래픽 관련 각종 IT뉴스, 아웃스탠딩! 지표가 고르게 호조세를 보였다.
W컨셉은 SSG닷컴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며 그룹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W컨셉 창사 이래 첫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W컨셉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SSG닷컴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 패션을 하나로 묶은 지그재그(대표 서정훈)가 뷰티·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그재그(카카오스타일)는 지난 2015년 여성 패션 쇼핑몰을 연동해 주는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쇼핑몰, 상품 추천 서비스를 필두로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2019년에는 각기 다른 쇼핑몰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를 선보이며 동대문 패션계를 ‘지그재그’라는 플랫폼 하나로 묶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5월 카카오커머스에 인수됐다. 인수 과정도 독특했다.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커머스 패션사업 부문인 카카오스타일을 인적분할했다. 이후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했다.
인수 당시 서정훈 지그재그 대표는 “패션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낸 지그재그와 국내 최대 IT기업 카카오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와 카카오의 시너지 아래 지그재그는 지난해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여성 쇼핑몰·브랜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약 4000여 개가 입점해있던 지그재그 플랫폼에는 지난달 기준 약 6500여 개로 반 년 만에 2500여 개가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매월 사용자는 37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지그재그는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스트리트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품 다양성을 확보했다. ‘직진배송’이라는 카테고리도 마련해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물류 서비스도 구축했다.
지그재그는 올해 뷰티, 리빙 등 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뷰티, 리빙 등 스타일 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스타일 커머스 업계를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그재그 트렌드 지표
지그재그(ZIGZ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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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가 넘는 여성 쇼핑몰을
한 번에 모아주는 쇼핑 필수 앱
남성과 여성의 쇼핑패턴은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보통 남성이 검정 니트를 구매할 때는 오프라인 옷가게에 들러 점원에 검정 니트가 있는지를 묻는다. 하지만 여성은 다르다. 어떤 종류의 옷을 사야겠다고 생각하면, 오프라인 상점뿐 아니라 온라인상 다수의 쇼핑몰에서 긴 시간을 들여 다양한 상품의 품질, 가격, 디자인 등을 비교 검색해보고 구매한다. 즉 원하는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고 비교하는 수고로움을 거친다. 이러한 여성의 쇼핑 방식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이들이 '디스커버리' 기능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는 것이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 의 서정훈 대표님은, " 물론 이전에도 다수의 쇼핑몰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으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단순히 정보를 IT뉴스, 아웃스탠딩! 복사·붙여넣기 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며 "지그재그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쉽게 자신에게 맞는 온라인 쇼핑몰과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나의 경우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쇼핑몰을 스타일별로 구분한 즐겨찾기 폴더에 추가해놓고 이용한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쇼핑몰을 찾기 위해 스타일 키워드로 검색하여 찾기도 하지만, 그나마도 유명한 쇼핑몰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연관 검색어로 뜬 쇼핑몰로 계속 탐색하는 것이 귀찮기도 했다. 그런데 지그재그에서는 이러한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쇼핑몰 키워드별로 구분한 쇼핑몰을 순위별로 나열하여 보여주어 개인화 된 탐색과 쇼핑이 가능하다. 나는 지그재그를 표현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개인화 와 맞춤형 이라고 생각한다.
사용자가 지그재그 앱을 내려받아 활성화하면, 처음 나타나는 화면이 '연령대 선택'이다. 이를 통해 지그재그는 기존에 축적한 익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패션 연령대에 맞는 쇼핑몰들을 우선으로 추천 한다고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검색 결과 자체가 연령대별 트렌드 지표 인 것이고, 사용자가 자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 구체화된 데이터를 통해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쇼핑이 가능한 것 이다.
벌써 슴넷이나 먹은. ㅠ 나는 처음에 20대 초반으로 할까 중반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IT뉴스, 아웃스탠딩! 양심적으로 20대 중반을 선택했는데, 이후 깔때기 모양 아이콘의 필터 버튼을 클릭하여 카테고리, 연령, 스타일별로 쇼핑몰을 좀 더 세세하게 필터링하여 탐색 가능 하다.
이제 한 쇼핑몰을 선택하여 들어가보자. 등장하는 첫 화면은 해당 쇼핑몰의 웹사이트는 아니고, 신상품이 노출되는 페이지다. 이 페이지에서는 쇼핑몰 이름, 분류 키워드, 금주의 신상품 업데이트 날짜와 시간, 신상품, 즐겨찾기 추가 버튼 등이 제공된다. 바로 쇼핑몰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신상품만을 따로 모아주는 페이지를 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이때, 키워드 는 소호몰 운영 관리자에 관리자 계정을 따로 부여해 쇼핑몰의 특징을 노출할 수 있는 키워드(러블리, 페미닌, 모던시크, 심플베이직, 미시스타일 등)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여 제공된다. 앱 운영자가 입력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쇼핑몰 운영자가 선택한 키워드기 때문에 더 정확한 분류가 가능할 것 같다.
즐겨찾기 버튼 상단에는 해당 쇼핑몰을 즐겨찿기 추가한 사용자 수 가 표시 되있는데, 이것은 마치 쇼핑몰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찜해놓은 상품에 함께 찜해놓은 다른 사용자의 수를 노출하여 조바심을 유발, 빠른 결정을 유도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 같다. 물론 이 경우 조바심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즐겨찾기에 추가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좀 더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지그재그 트렌드 지표
OJT Assignment : 평소 이용하는 서비스의 UX·UI를 Redesign 하라!
올해 플러스엑스 UXUI팀에서는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OJT를 진행했습니다. OJT의 일환으로 기존에 있는 서비스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제도 주어졌는데요. 커머스, 음악, 금융, 커머스, 지도, 중고거래, 배달 등 팀원들의 시각으로 분석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야기하고, 새롭게 발견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주니어 UX 디자이너 Daby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성장처돌이로서,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나'라는 사람을 정의해나가는 중이에요!
저는 여성 쇼핑몰 앱 1위인 지그재그 서비스를 분석해보았는데요. 평소 옷 살 때 지그재그를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다른 패션 커머스에 비해 원하는 옷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서비스를 딥하게 분석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럼 지그재그 서비스에 대해 살펴볼까요?
1. 지그재그는 어떤 서비스일까
여성 패션에 지식없는 사람들이 경영진?
개인 맞춤화가 대세인 요즘, 여러 큐레이션 서비스가 존재하는데요. 어떻게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유는 흥미롭게도 여성 패션에 남다른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그재그 경영진 3명 모두 남성이고, 팀원 절반 이상이 IT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여성들이 쇼핑하는 패턴을 잘 파악했다는 생각이 들어 신기하면서도, 오히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 / 출처: 서울경제
이렇게 테크 IT기반으로 시작한 지그재그는 ‘고객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빅데이터를 모아 개인 추천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것에 주력했다고 해요. 이것이 지그재그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타서비스와 비교해보면, 일반적으로 네이버 쇼핑 등 쇼핑 검색 서비스는 광고 상품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이 관심 없는 스타일의 상품도 검색 결과로 받게되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사용자 편의성을 저하시킨다고 판단했고, 지그재그만의 개인 맞춤화 검색 알고리즘을 만들었다고 해요.
지그재그 서비스는 최초 가입 시 자신의 나이대를 입력해야 해요. 입력한 IT뉴스, 아웃스탠딩! 나이대를 기반으로 20대 초반 사용자에게는 캐주얼한 옷을, 30대 초반 사용자에게는 오피스룩을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하기 위해서인데요. 나이대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도록 해, 최초 사용자에게도 어느 정도 맞춤화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지그재그 첫 진입 시 플로우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가 쌓이면 클러스터링 기법(비슷한 데이터끼리 묶어주는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패션 나이’ ‘패션 스타일’ ‘선호하는 옷 모델의 스타일’ ‘자주 이용하는 요일, 시간대’ ‘구매율’ 등을 분석해 상품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똑같이 ‘꽃무늬 치마’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보이는 상품 리스트가 다르게 된다고 하네요. 또한 같은 사람이더라도 그날의 행동 패턴에 따라 날마다 다른 상품을 추천받게 되는 거죠.
지그재그의 주요 고객은 누구일까?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1020세대 여성
같은 세대이더라도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서 패션 앱 이용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지그재그 같은 경우에는 주 이용자가 MZ세대 20대 여성층 비율이 높았어요. 아무래도 1020 세대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3040 세대는 자신이 신뢰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선호하는 특징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경쟁사인 에이블리의 경우 10대 이용층이 많은 반면 지그재그는 20대 여성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지그재그의 광고. ‘맘대로 사세요'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에요.
개인마다 체형이나 취향이 다르고, 연령별/직업별/상황별로 선호하는 옷 스타일이 모두 다른데요, 지그재그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찾기 쉽다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어요.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부합하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객이 패션 플랫폼에서 원하는 것
빠른 배송은 기본이 된 시대, 그럼 핏은?
최근 소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각각의장단점이 있어요!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면 상품을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배송 문제와 착용 문제가 있습니다?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빠른 배송으로 하루 만에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늘었어요. 브랜디는 주문 상품을 반나절 만에 받아볼 수 있는 ‘하루 배송’을 핵심 브랜드 컨셉으로 강조하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요. 지그재그 또한 밤 9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제트 온리’ 서비스를 ‘직진 배송’으로 재단장하며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체형과 핏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직접 입어보거나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핏이나 재질이 아닐 수 있고, 이를 교환/반품하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부정적인 경험으로 남는 경우가 흔히 발생해요. 이러한 경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신뢰성 있는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데요, 지그재그 후기의 경우에도 체형 정보와 선택 옵션, 한줄평 등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후기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타서비스에서는 어떻게 제공하고 있을까
타 패션 플랫폼 비교·분석해보기
지그재그뿐만 아니라, 타 패션 플랫폼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는지 비교해보았어요. 특히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는 과정이 쉬운지’, ‘내 체형에 맞는 정보를 적절히 제공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답니다!
국내 여성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 와, 브랜디, 에이블리와 국내 패션 편집샵인 무신사, W컨셉, 그리고 해외 명품 셀렉샵인 Farfetch, SSENSE, Matchesfashion 이렇게 총 8개의 서비스를 비교분석 해보았는데요. 여성 패션 플랫폼끼리만 비교해볼까 하다가 편집샵과 해외 셀렉샵 서비스와도 어떻게 성격이 다른지 비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여러 서비스를 선택했어요. 우선 성격이 비슷한 서비스끼리 특징을 살펴볼게요!
서비스별 특징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
첫 번째로 여성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브랜디’, ‘에이블리’에요. 이 세 서비스 모두 여성 사용자를 타겟으로 해, 개인 맞춤 추천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사용자의 나이대와 관심 상품에 따른 상품 추천을 해주고, 후기에서 사용자의 체형 정보를 함께 제공해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었어요. 또한 무료 배송이나 빠른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여성 사용자의 온라인 구매 니즈를 해결하고자 하네요.
국내 패션 편집샵: 무신사, W컨셉
국내 패션 편집샵인 무신사와 W컨셉의 경우에는 개인 맞춤 추천보다는 패션 트렌드와 상품 랭킹에 기반한 상품을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상품을 탐색하려 하기보다는 확실히 사고자 하는 상품이나 브랜드가 있을 때, 또는 요즘 어떤 상품이 인기 있는지 보고 싶을 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남성 및 여성 제품 모두 판매하기 때문에, 성별에 따라 제품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해외 명품 셀렉샵: Farfetch, SSENSE, Matchesfashion
해외 명품 셀렉샵의 경우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명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용자가 늘었다고 해요. 다른 나라에서 직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진입 시 해당하는 국가와 가격 표기를 설정해야 했어요. 또한 가격대가 높은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저렴하게 직구할 수 있는 세일 상품을 강조하고 있고, 신상 명품에 대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신상품을 보여주는 영역을 모두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전반적으로 상품 자체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때문에 착용샷이 부족해 아쉬웠어요. 위의 세 서비스 중 SSENSE에서만 썸네일에 착용샷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옷이든 같은 자세, 같은 각도로 보여주어서 옷 핏이나 길이 등을 볼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세 서비스 모두 후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답니다.
1) 개인 스타일 맞춤 추천
개인 스타일 맞춤 추천은 여성 패션 플랫폼(지그재그와 브랜디, 에이블리)이 잘 되어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지그재그가 가장 잘 추천해준다고 생각해요! 브랜디와 에이블리는 첫 이용 시 바로 홈 화면에 진입하는 반면에, 지그재그는 나이와 선호 스타일, 쇼핑몰을 먼저 선택한 후 선택한 정보 기반으로 홈 화면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차별점이 있었어요.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 서비스의 각 홈 화면
또한 세 서비스 모두 홈 화면에서 무한 스크롤이 가능한 제품 리스트를 제공해 내 취향의 맞는 상품을 한 페이지에서 탐색할 수 있었어요. 홈 화면도 지그재그 서비스가 제일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그재그는 최상단에만 배너를 두고 ‘000님을 위한 추천 아이템’ 영역을 바로 보이도록 해 추천 아이템을 인지하고 스크롤 할 수 있었어요. 추천된 아이템도 제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들도 바로 바뀐다는 느낌을 받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이에 비해 브랜디는 홈 화면 전체가 광고 배너와 상품 카테고리만 보여져 하단으로 스크롤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에이블리는 지그재그와 비슷하게 최상단에 배너를 두고 카테고리와 ‘회원님을 위한 추천 상품’ 영역이 보여지게 해 스크롤 하며 탐색하게 되지만, 추천하는 아이템이 제 취향이 아닌 상품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했어요. 지금은 여름인데 겨울 니트를 보여준다든지, 화장품에는 관심 없는데 옷과 화장품을 섞어 보여주니까 홈 피드는 안 보게 되더라구요.
2) 원하는 제품 찾기
여성 패션 플랫폼(지그재그와 브랜디, 에이블리)과 무신사가 원하는 제품을 찾기 쉽다고 생각했어요.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 서비스의 각 필터 화면
지그재그와 브랜디, 에이블리의 경우 맞춤 추천을 잘 해주기도 하지만 필터 기능이 세분화되어 있어, 더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기 수월했어요. 상품 옵션이나 연령대, 색상, 가격 등 필터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내가 원하는 방면으로 필터링하기 좋았어요.
지그재그의 ‘비슷한 상품 검색’ 플로우
또한 지그재그의 경우에는 제품 리스트에서 특정 상품을 길게 탭하고 밑으로 스와이핑하면, 해당 상품과 비슷한 상품 리스트를 제공하는데요. 직접 텍스트로 검색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히 원하는 상품을 탐색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느꼈어요.
무신사의 ‘제품 리스트’ 화면과 ‘유사한 상품 검색’ 화면
무신사는 필터 기능도 잘 되어 있지만, 판매 제품 리스트와 일반인이 코디한 이미지 리스트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탭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을 중요하게 보거나 핏을 보는 사용자의 경우 상품 탐색에 용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한 상품 상세 이미지에서 플로팅되어 있는 돋보기 아이콘을 누르면 유사한 상품 리스트를 보여주는데요. 페이지 곳곳에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체형 기반 정보 제공
체형 기반 정보는 무신사가 잘 제공하고 있었어요. 상품 실측뿐만 아니라 핏 가이드, 사이즈 추천, 기준표 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는 핏가이드랑 사이즈 추천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무신사의 ‘사이즈탭' 화면
핏 가이드에서는 몸무게와 체중에 따른 착용샷을 보여주어 체형별로 핏을 비교할 때 좋았어요. 그리고 같은 키와 몸무게더라도 체형은 다를 수 있는데, ‘마르고 목이 긴 타입’, ‘어깨가 처진 타입’, ‘승모근이 발달한 타입’ 등 체형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기해주어서 나와 비슷한 체형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좋더라구요.
사이즈 추천에서는 내 비슷한 체형의 사람들이 선택한 옵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기 편했어요. 후기 정보 기반으로 선택한 상품 옵션과 키 및 체중, 사이즈에 대한 평 이렇게 세 가지만 심플하게 보여주어서 직관적이고, 내 체형정보만 필터링해서 볼 수 있으니까 어떤 사이즈가 나에게 적절한지 판단하기 쉬웠어요.
지그재그는 사이즈 가이드를 따로 제공하지는 않고, 사이즈 정보는 후기의 체형정보와 한 줄 평으로만 알 수 있었는데요. 나와 비슷한 체형의 사용자 후기 글을 찾기도 번거롭고, 핏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3. 설계서로 구조 뜯어보기
IA와 화면 설계서 작성하기
리서치 해본 결과, 지그재그는 개인 스타일 맞춤 추천에는 특화되어 있지만 사이즈나 핏 관련된 정보 제공은 아직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럼 이러한 사이즈나 핏 관련 정보를 어떤 페이지에 디벨롭하는게 좋을까요? 인사이트를 반영할 수 있는 페이지를 파악하기 위해 설계서 작성을 진행했어요.
지그재그의 IA
지그재그의 모든 페이지를 설계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설계서를 진행하기에 앞서 IA로 페이지 구조를 파악해 본 뒤, 주요 페이지 다섯 가지를 선정했어요.
주요 페이지 다섯 가지
저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제품을 탐색하는 과정인 [모아보기 홈, 제품 리스트, 제품 상세, 후기, 검색 페이지]의 설계서를 작성해보았어요. 이렇게 설계서를 작성하면서 사이즈나 핏 관련 정보를 디벨롭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보았어요.
⚠️ Pain Point: 후기 페이지
내가 하기 전, 먼저 알아서 해주기
후기 페이지의 화면 설계서
설계서를 진행해보니 후기 페이지에서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었어요. 고객들은 내 체형정보와 비슷한 후기정보,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상품 옵션에 대한 후기를 원하지만, 이것에 대한 필터링 기능이 제공되지 않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일이 모든 정보를 확인하며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또한 정보를 찾거나 필터링을 하기 전에 먼저 나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상품은 잘 추천해주지만 실질적인 체형이나 핏에 기반한 정보는 왜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개선 포인트로 잡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4. 후기 페이지의 정보 개선하기
앞의 리서치와 설계서 과정에서 지그재그는 취향 맞춤 추천은 잘해주지만, 체형이나 핏 관련 추천은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험처럼 맞는 핏에 대한 니즈를 해결해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만약 실제 구매자들의 솔직한 후기 정보를 바탕으로 이 사람에게는 어떤 사이즈가 맞을지 예측해준다면 어떨까요? 또한 내 체형과 비슷한 사람의 정보만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직접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것만큼 정확하진 않겠지만,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사이즈 미스의 리스크를 줄이고 빠른 사이즈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해요! 그럼 개선된 포인트를 자세히 보러 가볼까요?
1) 비슷한 체형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즈탭에서 나에게 맞는 사이즈 확인하기
후기 페이지의 AS IS / TO BE
가장 변화된 부분은 ‘사이즈평’ 탭을 추가해, 사이즈 관련 정보만 따로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기존에는 구매 만족도 평점, 구매자 체형 정보, 선택 옵션, 한 줄 평, 리스트 정렬기능 정도만 제공해, 내게 맞는 정보만 얻기 힘들었어요. 사이즈 관련 정보도 체형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며 후기를 읽어봐야 했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로웠죠.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비슷한 체형의 구매자가 쓴 후기이니까요!
후기 페이지의 ‘사이즈평’ 탭 개선안
개선안에서는 상품평과 사이즈평 두 가지 탭을 제공하는데요. 상품 퀄리티나 색감 등과 관련된 후기는 상품평 탭에서, 사이즈나 핏과 관련된 후기는 사이즈평 탭에서 볼 수 있도록 개선해보았어요.
원래는 한 페이지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와 사이즈 정보를 제공하려 했는데, 재질과 착용샷을 나누어서 보고 싶어하는 사용자도 있더라구요. 이러한 니즈도 반영하여 탭구조를 두 개로 나누게 되었어요.
내 체형에 기반한 추천 사이즈 영역
사이즈평 탭에서는 내 체형정보에 기반해서 추천 사이즈를 알려주고 나와 비슷한 체형인 사용자들이 남긴 후기를 기반으로 사이즈별 후기를 제공해줘요. 이렇게 나에게 맞는 추천 사이즈를 제공해줌으로써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알 수 있도록 했어요.
‘협업 필터링’ 추천 알고리즘과 비슷한 추천 방식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기준은 기존의 협업 필터링 추천 알고리즘과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만약 제 체형이 ‘164cm/48kg/보통체형’으로 등록되어 있다면, 저랑 유사한 체형의 사용자들이 남긴 후기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사이즈를 제공해주는 방식이에요. 기존의 지그재그 사이즈 한줄평이 ‘작아요/딱맞아요/커요'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선택한 한줄평을 기반으로 어떤 사이즈를 적절하다고 평가했는지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와 비슷한 사용자들의 사이즈별 후기
하단에는 좀 더 세부적인 사이즈 후기 지표를 제공해줘요. 나와 비슷한 체형의 사용자 집단 내에서 사이즈 M에 대해 어떤 평을 했는지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주는데요. 추천 사이즈인 M 사이즈 이외에도 S, L 사이즈에 대해서도 어떻게 평가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 판단을 할 수 있어요. 어쨌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 체형과 비슷한 사용자 집단의 의견만 모아서 보여주는 점인걸 잊지 마세요!
체형 정보에 대해 직관적으로 표기
부가적으로 같은 키와 몸무게라도 마른 160인지, 통통한 160인지 다른데요. 상·하의 사이즈를 표기해주지만 저도 정확한 제 사이즈를 몰라서 항상 키와 몸무게만 비교하며 봐왔거든요. 이러한 부분은 ‘상체통통 / 보통체형 / 하체통통’이라고 표현해주어 기존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개인 체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개선해 보았어요.
2) 내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서
후기에서도 원하는 정보 필터링하기
후기 페이지의 ‘필터 페이지’ 개선안
두 번째로 후기 페이지에 필터 기능을 추가했어요. 고객들은 내 체형정보와 비슷한 후기정보, 그리고 내가 관심 있는 상품 옵션에 대한 후기를 원하지만, 이것에 대한 필터링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포토 후기를 봐도 내 체형과 비슷한 사용자인지 확인해야 했고, 만약 여러 티셔츠 색 중에 노란색 티셔츠 후기만 보고 싶으면 일일이 찾아봐야 했어요. 찾아봐도 없을 경우도 있구요. 필터 기능 한 번이면 바로 찾을 수 있는 후기들을 번거롭게 확인해야 했죠.
그래서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체형, 상품 옵션, 한 줄 평, 별점을 필터링해서 볼 수 있도록 필터 페이지를 제작해보았어요. 필터 옵션은 기존 후기에 있던 체형정보(키, 몸무게), 선택옵션(색상,사이즈), 한줄평(사이즈, 색감, 퀄리티), 만족도(별점)를 기준으로 했어요. 필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는 기존 데이터로 충분하기 때문에 이미 개발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는데요. 정말 이 필터 기능만 추가되어도 후기 읽을 때 편할 것 같아요?(찐사용자의 마음입니다…)
But, 사용자 후기 정보가 너무 적다면?
제안한 개선안처럼 바뀌면 맞춤 정보가 더 강화되겠지만, 아무래도 한계점도 있을 것 같아요. 비슷한 체형의 사용자 후기 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사이즈를 추천하기에 힘들 것 같은데요. 신상품이나 인지도가 낮아 후기 수가 너무 적다면, 추천 사이즈 영역을 숨기고 사이즈별 후기 영역도 비슷한 체형의 사용자가 아닌 모든 사용자의 총평으로 바꾸어 보여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어느 정도 후기 데이터가 쌓이면 추천 사이즈 영역으로 교체해 노출해주는 방식도 방안이 될 수 있겠네요 🙂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체형 정보와 필터링 기능을 강조해서 개선안을 제작해보았는데요. 지그재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로서 후기 페이지가 이런 식으로 보완된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가 줄어들고, 비대면 시대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요. 그리고 취향 맞춤 뿐만 아니라 핏 맞춤 추천도 해주면서 ‘사용자가 쇼핑하기 좋은 플랫폼’이라는 지그재그의 정체성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거예요!
아쉽기도 뿌듯하기도 했던 OJT 안녕
이렇게 OJT 과제가 끝났어요. 제가 지그재그를 분석하면서 고민했던 과정과 개선 의도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나의 글을 분석적으로 쓴 것도 처음이라 잘못 쓴 내용도 있을 거고,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차츰 수정해 나갈 테니 그런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무엇인가를 하나 끝냈다는 것이 뿌듯하게 느껴지네요. 모든 건 처음이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이 글을 시작으로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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