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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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인상은 올 하반기 해외 펀드 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지난 5월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외펀드 시장에도 美·中 시대 활짝 열려
선진·신흥국 분산…위험 낮추고 수익 올리고


- 미국 금리인상은 올 하반기 해외 펀드 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지난 5월6일 재닛 옐런 해외펀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신경제사고연구소(INET)’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외투자 시대가 열리면 가장 주목받는 투자 상품이 바로 간접투자의 대명사인 펀드(Fund)다. 펀드는 전문화된 컨설팅 조직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분산 투자의 이점을 살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90년대 일본 뮤추얼펀드 시장은 꾸준하게 줄어든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꾸준하게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신흥국펀드와 아시아펀드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동시에 고령화된 인구구조 속에 채권형펀드에 대한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침체되면 수익률 확보 차원에서 위험자산인 자국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지는데, 보수적인 성향의 일본인들은 월고정식 펀드 내지는 채권펀드를 선호하는 고령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뮤추얼펀드 중에서 해외주식형은 25%, 해외채권형은 49%를 차지하는 등 전체 비중이 74%에 해외펀드 달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연 수익률을 해외펀드 살펴보아도 일본주식형의 수익률은 0.3~0.7%에 그쳤지만 해외 채권형펀드와 신흥국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0~9.6%를 기록했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은 해외펀드 투자가 일본보다 적극적이다. 고수익 고위험성 투자상품으로 본다. 오랜 시간 지속된 저금리 환경에서 일정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라면 미국주식→해외주식→고수익채권 등 고위험 상품도 적극 투자에 나섰다. 현재까지 투자패턴만 놓고 보면 우리 투자자들의 성향은 미국형에 가깝다. 그러나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 투자성향이다. 지난 몇 년 간 월고정식 연금형 상품이 인기를 얻은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최근 주요 대형 증권사, 시중은행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해외투자는 2007년 최절정에 달했다. 미국, 중국관련 펀드가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2008년 6월 해외 주식형펀드 가입액은 60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 미국발 신용위기가 발생하면서 해외 펀드는 ‘반토막 투자’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 중도 환매하는 자금이 늘면서 전체 투자금액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그 사이 투자 환경의 물길은 또다시 변하고 있다. 당시 해외투자 손실이 대외적인 변수에 의한 것이라면 지금은 국내 저금리로 인한 영향이 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1547억원이 유입됐던 해외주식형펀드는 다음 달인 3월 7782억원으로 투자금이 늘더니 5월에도 2797억원이 들어왔다. 해외채권형펀드는 이미 경기침체가 이어지던 지난 2012~14년 유입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펀드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미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해외 펀드는 분산효과가 크다. 역사적으로 보면 국내 시장과는 다른 변동 폭을 보이는 경향이 많았다. 최근 해외주식형펀드 유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중국,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이 주된 이유다. 특히 중국관련 펀드는 2008년 직후 몇 년간 반토막 펀드라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중국정부의 꾸준한 금리인하 조치로 주가지수가 크게 늘면서 리먼 사태 이후 손실 난 펀드 투자금액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물론 해외펀드 역시 분산투자가 중요한 원칙이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해외펀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이유는 중국 등 특정국가로의 쏠림이 심해서였다. 최근에도 비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증권사 소속 PB(프라이빗뱅커)는 “주요 증권사들이 대거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특정 몇 개 국가,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해외펀드는 역외펀드(Off-Shore)와 역내펀드, 해외 펀드오브펀즈(Fund of Funds)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역외펀드는 피델리티, 템플턴, 메릴린치 등과 같은 해외 자산운용사가 외국에 펀드를 만들어 국내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역내펀드는 우리나라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투자할 자금을 국내에서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펀드이다. 해외 펀드오브펀드는 여러 해외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셋 중 가장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개발한 역내펀드다.

하지만 분산투자 측면에서 역내 펀드로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역내펀드를 기획, 판매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다른 나라 운용사처럼 해외펀드 다양한 해외펀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국적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판매하는 역외펀드가 분산투자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지역형만 해도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투자형’ △ 특정지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지역투자형’ △개별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국가형’ △특정업종에 투자하는 ‘섹터(Sector)형’ 등이 있다. 투자패턴으로만 보면 글로벌에서 지역, 국가, 섹터형으로 점차 옮겨가야 한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투자교육팀장은 “2007~2008년 해외펀드를 가입한 개인투자자들이 몇 년 후 대거 손실을 본 이유는 업종과 특정 국가부터 먼저 선택하는 등 일반적인 패턴과 반대로 투자를 해서였다”고 말했다.

펀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미국, 중국, 이머징 마켓 펀드가 주도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의 해외 투자펀드는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신흥시장에 접근하는 방식도 브릭스(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남아공) 위주보다는 경기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동유럽, 동남아 등지로 대상을 다변화시켜야 한다”고 해외펀드 주문했다.


- 펀드 전문가들은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사진은 고층건물이 즐비한 폴란드 바르샤바 시가지.

피델리티, 올해 일본·유럽 투자 ‘유망’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년 전 대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역외펀드는 유로화를 기준으로 설정된 피델리티 글로벌헬스케어펀드로, 수익률이 60.93%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글로벌부동산펀드는 51.69%로 수익률 기준 2위를 차지했다. 역내펀드로는 현대차이나인덱스플러스가 2014년 4월 초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투자수익률이 95.27%를 기록했다. 2위는 수익률이 80.55%를 기록한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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